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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숨겨진 명소 & 독특한 여행 코스

LA 근교 숨겨진 명소 : Costa Mesa – 혼자 조용히 글쓰기 좋은 감성 카페 4곳

by sunsetblvd 2025. 11. 16.

LA나 오렌지카운티에서 카페를 고를 때,
사람들은 대부분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예쁜 인테리어”를 먼저 본다.
하지만 혼자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건 예쁜 조명이 아니라 조용한 테이블,
그리고 말을 걸지 않아도 되는 공기다.

**Costa Mesa(코스타 메사)**는 오렌지카운티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LA보다 속도가 느리고, 분위기는 단정하다.
이 도시에는 프랜차이즈 카페 대신
오래 앉아도 눈치 보이지 않는 로컬 감성 카페들이 많다.

이번 편에서는 혼자 조용히 글을 쓰고 싶은 날,
노트북이나 노트를 꺼내 놓고,
커피 향 속에서 생각을 풀어낼 수 있는
Costa Mesa의 조용한 카페 4곳을 소개한다.

Neat Coffee


1. Neat Coffee – 햇살 드는 흰 벽, 단정한 테이블

  • 📍 위치: 1922 Pomona Ave, Costa Mesa, CA 92627
  • ☕ 대표 메뉴: 시그니처 라떼 / 필터 커피
  • 🪑 분위기: 밝고 미니멀 / 창가 좌석 위주
  • 🔌 콘센트: 일부 좌석 제공 / 와이파이 있음

Neat Coffee는 이름처럼 공간도 ‘단정하고 깔끔’하다.
실내는 밝은 흰색 벽과 원목 테이블로 구성돼 있고,
자극적인 음악 없이 잔잔한 앰비언트 음악이 흐른다.
창문이 낮아 햇빛이 부드럽게 들어오고,
대화하는 사람보다는 조용히 앉아 노트북을 여는 사람들이 많은 카페다.

글쓰기 포인트

  • 창가에 앉으면 빛이 노트에 자연스럽게 반사되어 집중에 도움
  • 손님 회전율이 낮아 오래 앉아도 불편하지 않음
  • 스몰토크가 거의 없어서 생각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2. Coffee Dose – 의외로 조용한 유머 감성 카페

  • 📍 위치: 116 E 18th St, Costa Mesa, CA 92627
  • ☕ 대표 메뉴: 카페라떼 / CBD 음료 / 비건 스낵
  • 🎧 분위기: 트렌디하지만 조용한 편
  • 🔌 콘센트 있음 / 와이파이 사용 가능

Coffee Dose
SNS에서 화려한 음료 라벨과 유쾌한 슬로건으로 알려졌지만,
의외로 실내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좌석 간 간격도 넓은 카페다.

중앙 테이블보다는 구석부의 1인 좌석들이 인기며,
의외로 ‘글 쓰는 사람들의 아지트’ 같은 분위기도 있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음악 볼륨도 낮아져
오히려 집중하기 더 좋아진다.

글쓰기 포인트

  • 흰색 벽면 + 우드 톤 인테리어가 시각적 방해를 줄여줌
  • CBD 음료나 무카페인 라떼 등 집중용 메뉴 다수
  • 잠깐의 글쓰기 + 노트북 작업을 위한 테이블이 많다

3. Bad Coffee – 이름과 달리 ‘좋은 집중’을 주는 곳

  • 📍 위치: 3313 Hyland Ave Ste C, Costa Mesa, CA 92626
  • 🪟 위치 특징: The CAMP 인근 조용한 골목
  • ☕ 메뉴: 에스프레소, 필터 커피, 콜드 브루
  • 🔌 콘센트 제한적 / 와이파이 있음

Bad Coffee는 이름과 다르게
굉장히 차분하고 진중한 분위기의 커피 바다.
넓은 공간은 없지만,
그 덕분에 사람들 간의 거리감이 유지되고,
대화보다는 책이나 노트북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CAMP, SOCO 등 번화가 옆에 있음에도 고요함을 지켜내는 곳으로,
“사람들 많은 쇼핑몰 근처에서 쉬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글쓰기 포인트

  • 주변은 북적이지만 내부는 고요해서 ‘은신처’ 느낌
  • 아날로그적 감성의 인테리어 → 글쓰기 무드에 적합
  • 조용한 힙함이 있어 감성 자극에 효과적

4. Moongoat Coffee – 여유로운 야외석과 나무 그늘

  • 📍 위치: 1985 Placentia Ave, Costa Mesa, CA 92627
  • 🌿 특징: 야외 테라스 넓음 / 실내보다 야외 인기
  • ☕ 메뉴: 스페셜티 커피 / 로스터리 운영
  • 🔌 전 좌석 콘센트 없음 / 와이파이 제공

Moongoat Coffee
자연 속에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카페다.
특히 야외 테이블이 나무 아래 그림자에 놓여 있어
날씨 좋은 날,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노트북이 아닌 노트 한 권 꺼내기 좋은 공간이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주말 오전을 제외하면 한산해서
조용한 카페를 찾는 혼자 여행자작가 지망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글쓰기 포인트

  • 시끄러운 음악 없음 / 야외는 새소리와 나뭇잎 소리
  • 카페라기보다는 ‘생각 정리 공간’처럼 느껴지는 야외 구조
  • 오프라인으로 글 쓰고 싶은 날 추천

🗺 추천 글쓰기 카페 루트 (차량 이동 기준)

순서장소특징추천 시간대
1 Neat Coffee 조용한 시작 오전 10시대
2 Coffee Dose 트렌디한 집중 오후 12시대
3 Bad Coffee 쇼핑몰 인근 휴식 오후 2시대
4 Moongoat Coffee 야외 정리 시간 오후 4시~일몰

📌 요약 정리

카페명분위기글쓰기 추천도위치 특성
Neat Coffee 밝고 정돈 ★★★★★ 조용한 주택가
Coffee Dose 트렌디+고요 ★★★★☆ 메인 거리 인접
Bad Coffee 집중 중심 ★★★★☆ 번화가 속 은신처
Moongoat Coffee 야외 감성 ★★★★★ 나무 그늘 아래

마무리 – ‘사람 많은 카페’보다 ‘혼자 있어도 자연스러운 곳’을 찾는다면

글을 쓰기 위해 카페를 찾는 사람은
커피 맛보다 공간의 조용함과 공기의 밀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Costa Mesa에는 그런 공간들이 아직 남아 있다.

프랜차이즈와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면서도,
혼자라는 이유로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좌석이 있는 카페들.
그런 장소들이야말로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자기 생각을 스스로 들어야 하는 사람에게
숨 쉴 공간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