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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숨겨진 명소 & 독특한 여행 코스

관광객이 모르는 LA 야경 명소 – 현지인이 추천한 밤산책 루트 3곳

by sunsetblvd 2025. 10. 17.

LA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은 산타모니카 부두나 그리피스 천문대 같은 유명한 야경 명소만 알고 있다. 진짜 LA의 밤을 느끼고 싶다면, 현지인들이 즐겨 걷는 조용한 밤산책 루트를 따라가 보자. 가로등 불빛 아래 적당히 한적하고,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길들이 있다. 이 글에서는 현지인이 실제 추천한 3곳의 숨은 밤산책 코스를 소개한다. 실제로 걸어보며 느낀 거리의 감성과 팁을 담았다.


1. 실버레이크 레저버 둘레길 (Silver Lake Reservoir Walking Path)

🌃 위치

LA 동부, 힙스터 타운으로 알려진 실버레이크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저수지 주변 산책길

🌕 분위기

밤에는 주변 카페와 바가 조용해지고, 산책로에는 현지 주민과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여유롭게 걷는다.

길 양쪽으로 가로등이 있어 여성 혼자 걷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분위기다.

🧍‍♀️ 현지인의 팁

“밤 9시쯤 가면 사람은 있지만 붐비지 않아서 딱 좋아요.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며 걷기에 최고예요.”

 


2. 웨스트 LA – Sawtelle Blvd → Olympic Blvd 밤산책 루트

🚶‍♂️ 추천 루트

Sawtelle Blvd에서 Olympic Blvd까지 이어지는 도보 코스는, 낮에는 일본 음식점과 마켓으로 유명하지만,
밤에는 조용하고 은은한 불빛 아래 걷기 좋은 루트로 변한다.

🏙 특징

길 양 옆에는 작은 공원, 벤치, 로컬 갤러리, 문 닫은 카페의 간판 불빛이 어우러져
마치 일본 도심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현지인의 팁

“거리 분위기가 정돈돼 있고, 마주 오는 사람도 대부분 근처 사는 주민이라서 안심돼요. 가끔 로컬 벽화도 보여서 걷는 재미가 있어요.”


3. 멀홀랜드 드라이브 일부 구간 – 차량 대신 도보로

🚗 위치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는 보통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지만,
Griffith Park 근처의 일부 구간은 도보 산책이 가능하다.

🌌 야경 포인트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언덕 위 좁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LA 시내의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포인트가 몇 군데 있다.

야경과 함께 고요한 바람 소리, 도시의 멀리서 들리는 소음이 어우러지며 깊은 감성을 자극한다.

🧍‍♀️ 현지인의 팁

“조명이 거의 없으니 손전등 앱 필수!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고 저녁 7~8시쯤이 가장 좋아요. 커플끼리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마무리 – LA의 진짜 밤은 조용한 길 위에 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소 말고, 현지인의 일상 속 밤길을 걸어보는 것,
그것이 진짜 여행의 깊이를 만들어준다.
LA의 밤은 은은한 가로등 아래, 조용히 걷는 산책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다음 여행에서는 화려한 조명이 아니라, 조용한 순간을 따라 걷는 밤산책을 선택해보자.
익숙한 도시가 새롭게 느껴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