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LA를 방문한 여행자에게 가장 큰 고민은 ‘어디를 어떻게 다녀야 할까’다.
도시는 넓고, 차 없이는 이동이 쉽지 않다. 이럴 때 현지인들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이 바로 **‘시티투어버스’**다.
유명 명소를 편하게 돌 수 있을 뿐 아니라, 차 없이도 LA 전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LA에서 가장 유명한 시티투어버스 ‘Hop-On Hop-Off’의 노선, 요금, 이용 팁을 완벽하게 정리해본다.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실제로 타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로컬식 안내서다.
1. Hop-On Hop-Off 시티투어버스란?
- 이름: Big Bus / City Sightseeing LA (Hop-On Hop-Off)
- LA 시내를 정해진 노선으로 순환 운행하는 관광 전용 2층 오픈버스
- 원하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탑승하고 하차 가능 (하루/이틀/삼일권)
- 총 2~3개 노선으로 구성되어 도심, 해변, 문화지구를 모두 커버
- 한국어 포함 9개 언어 오디오 가이드 제공
2. 주요 노선 안내 (2025년 기준)
🔴 레드라인 (헐리우드 & 베벌리힐스)
TCL 차이니즈 극장 | 스타의 거리 시작점 |
선셋 스트립 | 헐리우드 감성 도보 구간 |
베벌리힐스 | 고급 쇼핑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 |
멜로즈 애비뉴 | 패션, 예술, 벽화 등 힙한 거리 |
→ 쇼핑과 셀럽 분위기 느끼고 싶다면 이 노선
🔵 블루라인 (산타모니카 & 베니스 비치)
산타모니카 피어 | 노을 맛집, 해변명소 |
베니스 비치 | 자유로운 거리 퍼포먼스 |
마리나 델 레이 | 요트 정박지 풍경 |
피셔맨스 빌리지 | 소도시 감성 해변가 마을 |
→ 바다와 감성 풍경을 원한다면 이 노선
🟢 그린라인 (다운타운 & 유니언역) – 일부 시즌 운영
유니언 스테이션 | LA 교통의 허브 |
올베라 스트리트 | 멕시코 전통 거리 |
LA 라이브 | NBA 경기장 & 음악 공연장 |
리틀 도쿄 | 일본 음식, 문화 거리 탐방 |
→ 역사와 문화 체험형 코스
3. 요금 안내 (2025년 기준 예상)
1일권 | $51 | $39 |
2일권 | $64 | $54 |
3일권 | $79 | $64 |
✅ 모든 노선 무제한 승하차 가능
✅ QR 모바일 티켓 가능, 현장 발권도 가능
4. 현지인이 알려주는 꿀팁 5가지
① 오전 9시 첫차를 타라
→ 인기 코스는 낮 이후 혼잡하므로 아침 일찍 시작하면 여유롭게 관람 가능
② 2층 왼쪽 좌석을 잡아라
→ 주요 명소 대부분이 왼쪽에 위치, 사진 찍기에도 좋음
③ 루트 환승 타이밍 확인
→ 레드↔블루 환승은 헐리우드 차이니즈 극장 앞, 정확한 시간 체크 필요
④ 선크림과 모자 필수
→ 2층은 직사광선이 강함. 특히 여름엔 열사병 조심!
⑤ Go City Pass 연동 확인
→ 일부 관광패스에 Hop-On Bus 포함되어 있음 → 중복 구매 방지 가능
5.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
- 🚗 운전이 부담스러운 자유여행자
- ⏱ 시간은 없지만 LA 핵심만 빠르게 돌고 싶은 사람
- 🧓 어르신이나 아이 동반 여행자
- 📸 사진 찍으며 감성여행 즐기고 싶은 분
어디서 탑승하나요?
- 주요 탑승 장소:
- 헐리우드 블러바드
- 산타모니카 피어 앞
- 유니버설 시티 지하철역 앞
- The Grove 쇼핑몰 근처
👉 대부분의 유명 명소 근처에서 탑승 가능하며,
정류장에는 City Sightseeing 로고가 붙은 표지판이 있음
🚨 주의할 점
- 🕔 대부분의 노선은 오후 5~6시 이전 종료
- 🏖 베니스/산타모니카 라인은 러시아워에는 지체 심함
- ☔ 우천 시 2층 좌석 이용 불가 (비닐 커버 제공되기도 함)
- ❌ 시티투어버스는 공항, 유니버설 파크 내부 등 일부 지역 접근 불가
🔗 어디서 예약하나요?
✅ 공식 사이트
✅ 할인 예약 사이트
- Klook, KKday, 클룩, 트리플 등에서 조기예약 할인 또는 모바일 바우처 구매 가능
마무리 – 차 없이 LA를 여행하는 가장 똑똑한 방법
LA는 도시가 넓고 교통이 복잡하다. 렌터카가 부담스럽다면, 시티투어버스는 최고의 대안이다.
주요 명소를 한 번에 묶어 돌 수 있고, 현지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LA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움직이는 가이드’**가 되어준다.
처음 LA에 간다면, 이 버스를 놓치지 말자. 그리고 꼭 2층 왼쪽 자리에 앉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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